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트럼프 재단이 국세청에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재단 보고서에는 어떤 방식으로 자기내부거래가 발생했는지, 누가 관여돼 있는 지는 언급돼 있지 않았다.
자선재단의 세금 관련 보고서가 공개되는 가이드스타에 따르면 트럼프 재단이 제출한 보고서는 법률 대리 회사에서 제출했고 정부에 제출하는 최종 보고서는 아니다.
루이지애나 주립 대학의 필 핵크니 법학 교수는 “지금 시점에 이런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기부자들의)세금 환급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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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단은 지난 2013년 이미 팜 본디 플로리다 주 법무상과 연계된 정치 그룹에 부적절한 기부를 해 문제가 됐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내야할 돈을 재단이 대신 지급했다.
이전과는 달리 트럼프가 운영하는 기업들은 재단에 60만달러 기부했다. 이를 통해 미디어 리서치 센터와 프로젝트 베리태스 등이 세금을 환급받았다.
트럼프 재단은 우크라이나 기업가에게서 15만달러를 기부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