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이원석과 FA 계약...4년에 27억원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6.11.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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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FA시장에서 내야수 이원석(왼쪽)을 영입했다./사진=뉴스1(삼성 제공)삼성 라이온즈가 FA시장에서 내야수 이원석(왼쪽)을 영입했다./사진=뉴스1(삼성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야수 이원석(30)을 영입했다.

삼성은 21일 자유계약선수(FA) 이원석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15억원, 연봉 3억원 등 총액 27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삼성이 외부 FA를 영입한 것은 2005년 심정수와 박진만을 영입한 이후 11년 만이다.



이원석은 광주 동성고 출신 내야수로 2005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됐고 2009년 두산으로 이적했다. 이후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뒤 지난 9월에 전역,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했다.

프로 11시즌 동안 통산 성적은 타율 0.262 14홈런 329타점이다. 주요 수비 위치는 3루수며 유격수·2루수 등도 소화가 가능하다.



이원석을 영입한 삼성은 내야진을 보강하게 됐다. 삼성 측은 "만 30세인 이원석이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기존 선수들과의 경쟁체제를 구축, 내야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원석은 구단을 통해 "훌륭한 구단에서 좋은 조건으로 뛰게 돼 기쁘다. 그동안 몇 차례 연락하는 과정에서 삼성 구단이 나를 진심으로 필요로 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새로운 소속팀 삼성을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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