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 1970선 하회... 엔터株 약세

코스피 지수가 21일 기관 순매도로 1970선을 하회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22분 현재 전일대비 7.13포인트(0.36%) 내린 1967.4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8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19% 내린 1만8867.93으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24% 하락한 2181.90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23% 떨어진 5321.51로 마감했다.

주요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101.48까지 상승, 200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0.6% 상승한 45.69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1억원, 95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156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49억원 순매수 등 전체 50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0계약, 82계약 순매수이나 외국인이 434억원 순매도다.


상당수 업종이 하락이다. 증권이 2%대 하락이며 의약품 화학 철강금속 유통업 건설업 은행 금융업 등이 내림세다.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가 소폭 올라 159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나흘째 오름세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가 1%대 상승이며 현대차 SK 등이 오름세다.

중국 정부가 사드(초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한국 드라마, 영화 등에 대한 방영 규제에 나섰다는 소식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아모레G 토니모리 한국화장품 등 화장품주가 1~4%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YG PLUS IHQ가 각각 7%, 6%대 약세다. CJ CGV가 4% 넘게 약세다.

미래에셋증권 과 미래에셋대우가 각각 6%, 5%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양사의 합병과 관련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합병 반대 관련 수천억원의 주식매수 부담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지난 18일 장 마감후 공시에서 총 1154억1815만원에 달하는 주식매수 청구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포스코대우 가 689억원 규모의 손배배상 피소 소식에 3% 넘게 빠지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18일 장마감후 공시에서 캐나다 월터데일 교량철 구조물 사업과 관련해 APJV로부터 689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를 당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8.28포인트(1.33%) 떨어진 611.9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억원, 50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52억원 순매수다.

전업종이 약세다. 오락문화 섬유의류가 3%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으며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종임고재 제약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통신장비 등이 내림세다.

상당수 시총 상위종목이 내림세다. 중국의 한류콘텐츠 규제 소식에 CJ E&M 이 5% 넘게 빠지고 있다.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가 각각 6%대 하락이며 JYP Ent. 는 4%대 하락을 기록중이다. 쇼박스가 7% 넘게 내림세이며 팬엔터테인먼트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셀트리온 카카오 메디톡스 코미팜 바이로메드 GS홈쇼핑 에스에프에이 컴투스 등이 약세다.

차병원 계열사인 차바이오텍 이 박근혜 정부 의료영리화 최대 수혜자로 지목되면서 5%대 하락세다.

보타바이오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되고 공시위반 제재금 부여 소식에 18%대 급락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0.80포인트(0.07%) 내린 1182.4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