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27달러(0.6%) 상승한 45.69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5.3% 상승하며 4주 만에 올랐다.
이날 국제 유가는 달러 강세와 OPEC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며 등락을 거듭했다.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10일 연속 상승하며 약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OPEC이 이달말 열리는 회동에서 감산에 합의할 것이란 전망은 버팀목이 됐다. OPEC 회원국들은 산유량 제한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이란에 대해 생산량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도 이날 OPEC과 회동 직후 이달 말 열리는 회동에서 국제 유가 회복을 위해 산유량 조절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더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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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이란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란은 경제 제재 이전 수준으로 산유량을 회복할 때까지는 산유량 제한이나 감산에 동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