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서도 '5% 대통령'…국민의당에 뒤진 새누리당(상보)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16.11.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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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3주째 5%…수도권에서 새누리당 3위로 추락

TK서도 '5% 대통령'…국민의당에 뒤진 새누리당(상보)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복귀를 시도하면서 '최순실게이트' 반전을 시도하고 있으나 지지율 반등에 실패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지도부의 버티기로 내홍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18일 한국갤럽이 2016년 11월 셋째 주(15~17일) 전국 성인 1007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박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대답은 5%에 그쳤다.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주째 5%를 기록하며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잘 못하고 있다는 대답은 지난주에 이어 90%를 기록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4%).

세대별 지지율은 20대와 30대에서 1%와 0%를 나타냈으며 40대 4%, 50대 9%, 60대 9%로 전 세대에서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이 1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대구경북(TK)은 5%, 부산경남(PK)는 7%에 머물렀다.

박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을 기면서 새누리당 지지율도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15%를 기록해 지난 1998년 3월 외환위기 직후 한나라당이 기록한 최저치 15%와 동일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더욱이 국민의당 지지율 14%와 1%포인트밖에 차이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에게 1위 자리를 뺏긴 데 이어 국민의당에게 추월당해 3위로 내려앉을 위기에 놓였다.

특히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이미 국민의당에게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서울에서 11%, 인천경기에서는 13%를 기록한데 비해 국민의당은 각각 14%와 16%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은 31%로 3주 연속 올해 지지도 최고치를 기록 새누리당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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