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혜 美주식 투자… 고배당도 챙기려면?](https://thumb.mt.co.kr/06/2016/11/2016111715530090703_1.jpg/dims/optimize/)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미국고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거래할 필요 없이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간편하게 트럼프 정책 수혜주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 ETF는 미국에서 배당수익률이 우수한 100개 기업을 편입하는 다우존스 미국배당관련지수(Dow Jones U.S Select Dividend Index)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출시됐다.
17일 S&P에 따르면 다우존스 미국배당관련지수에서 편입비중이 높은 업종은 유틸리티(28%), 금융(15%), 산업재(13%) 순으로 모두 합쳐 56%에 달한다. 종목별로는 군수업체인 록히드마틴(4.32%)을 가장 많이 담고 있고 금융주인 CME그룹(3.53%), 에너지 기업인 셰브론(2.69%)과 원오크(2.43%), 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러(2.18%)가 뒤를 잇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이후 이들 종목의 주가가 뛰며 ARIRANG미국고배당주 ETF의 수익률도 높아졌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전날기준으로 이 ETF는 최근 일주일간 2.6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평균 -1.69%, 해외 주식형 펀드는 평균 -0.87%의 수익률로 후퇴했다. 1년 수익률은 ARIRANG미국고배당주 ETF는 14.58%를 기록, 이 역시 같은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2.24%)와 해외 주식형 펀드-(3.69%)의 성과를 훨씬 상회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상품은 배당을 포함한 수익이 ETF 순자산에 포함돼 분배가 되지 않더라도 펀드 수익에 배당수익이 반영된다"며 "또 환헷지 상품으로 설계돼 달러변동과 무관하게 기초지수 등락에 대한 예측만으로 투자전략 수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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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는 매매차익의 15.4%를 원천징수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