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부산시 경제특보 사무실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부산=서동욱 기자 2016.11.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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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룡 부산시 경제특보가 17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엘시티 개발사업의 인허가 과정에 관여하지 않앟다고 밝혔다. / 사진 = 윤일선 기자 정기룡 부산시 경제특보가 17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엘시티 개발사업의 인허가 과정에 관여하지 않앟다고 밝혔다. / 사진 = 윤일선 기자


엘시티(LCT)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가 17일 정기룡 부산시 경제특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 있는 정 특보 사무실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정 특보는 엘시티 개발사업 시행사인 엘시티PFV의 사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4년 서병수 부산시장이 취임하면서 경제특보로 임명됐다.

그가 엘시티PFV에 몸담은 시기는 부산시와 해운대구에서 엘시티사업이 최종 승인된 때다. 검찰은 정 특보가 엘시티사업 인허가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와 구속수감 중인 이영복 회장과의 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특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엘시티사업 인허가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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