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모집 1만3000명 감소…87.6%가 수능위주 선발

뉴스1 제공 2016.11.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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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 주요사항 발표…12월31일부터 원서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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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해 12월 개최한 '2016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한 수험생과 학부모가 입학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 News1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해 12월 개최한 '2016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한 수험생과 학부모가 입학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 News1


올해 대입 정시모집 인원은 10만3145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3017명 감소했다. 전체 모집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9.4%로 줄었다. 정시 모집인원의 87.6%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전형으로 뽑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7일 전국 196개 4년제 대학의 2017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대입 수시모집 확대와 대학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정시모집 인원과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10만3145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11만6162명보다 1만3017명 줄었다. 전년보다 1만1407명 줄었던 지난해 정시보다 감소폭이 크다.

전체 모집인원에서 정시모집이 차지하는 비중도 30% 아래로 떨어졌다. 정시모집 비중은 2015학년도 34.8%, 지난해 32.5%에서 올해는 29.4%로 갈수록 감소 추세이다.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으로 정시모집에서는 주로 수능 성적을 전형요소로 활용한다. 정시 모집인원의 87.6%인 9만370명을 수능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지난해 86.7%보다 늘었다.

11.7%인 1만3535명은 실기위주 전형으로 뽑는다. 일부는 학생부교과전형(0.4%)과 학생부종합전형(1.2%)으로 선발한다.

수능 성적만으로 뽑는 대학은 114개교로 지난해 96개교보다 늘었다. 수능 성적을 8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지난해 55개교에서 올해 39개교로 줄었다.


정시에서 면접구술고사를 반영하는 대학도 늘었다. 29개 대학이 20% 이상 반영한다. 10% 이상 반영 대학은 21개교로 지난해 9개교에서 크게 증가했다. 5% 이상 반영 대학이 7개교, 5% 미만 반영 대학이 10개교로 나타났다.

학교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인문사회계열 일반학생전형 기준으로 2곳이다. 50% 이상 60% 미만 반영대학도 3개교다. 79개교는 학생부를 50% 미만으로 반영한다.

'군'별 모집인원은 '나'군이 139개 대학 3만9345명(38.2%)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가'군 133개 대학 3만5907명(34.9%) '다'군 113개 대학 2만7892명(27.0%) 순이다.

원서 접수는 모집군에 상관없이 12월31일부터 내년 1월4일 사이에 대학이 3일 이상의 기간을 정하여 실시한다.

143개 대학은 인터넷 접수만 실시한다. 인터넷과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은 56개교이다. 5개 대학은 창구접수만 실시한다. 인터넷과 창구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은 원서접수 시작일과 마감일이 다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정시모집은 모집군별로 한 개의 대학에만 지원해야 한다. 한 개 모집군에서 2개 이상 대학에 지원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또 수시모집 합격자는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모집과 이후 실시하는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여기에는 수시 최초합격자는 물론 충원합격자도 포함된다.

대교협은 이번에 발표한 '2017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책자로 제작해 전국 고등학교와 시·도 교육청에 배포하고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에도 게재할 계획이다.

정확한 대입정보 제공과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위해 12월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입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17개 시·도 교육청과 공동으로 이달 말부터 권역별로 정시모집 대비 설명회를 연다.

대교협에서 운영하는 대입상담센터를 이용해도 된다. 대입상담 경험이 풍부한 344명의 상담교사단과 전문위원이 연중 전화와 온라인으로 상담한다.

전화 상담(1600-1615)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가능하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직전인 12월19일부터 30일까지를 특별상담기간으로 정하여 오전 0시까지 상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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