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NB-IoT 전용망 구축 시동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2016.11.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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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와 손잡고 핵심망 개발·구축 나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코어망에 구축된 C-SGN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 LG유플러스LG유플러스 직원들이 코어망에 구축된 C-SGN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9,510원 ▼30 -0.31%)가 IoT(사물인터넷) 통신 기술 가운데 하나인 NB-IoT 전국망 구축을 위한 준비작업에 나섰다. 이를 통해 내년 중 NB-IoT 전국 상용화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 솔루션 개발 기업 '이루온'과 함께 NFV기반의 NB-IoT 전용 코어망 장비인 C-SGN 장비를 개발 완료하고 본격 구축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C-SGN 장비는 기존 LTE 코어망의 교환기(EPC, Evolved Packet Core)와 동일한 역할을 하는 NB-IoT 전용 교환기 장비이다. 이를 활용하면 코어망에서 LTE 망과 NB-IoT 망을 별도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LTE망의 넓은 커버리지를 NB-IoT 통신에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LTE 통신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NB-IoT는 LTE 전국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촘촘한 커버리지와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20MHz의 대역폭을 사용하는 LTE-M에 비해 200KHz 협대역을 이용해 저전력 장거리 통신이 가능하다. 현재 차이나모바일, AT&T, T-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보다폰 등 글로벌 대형 통신사들이 NB-IoT 를 진부하는 이유다.

특히 국내외 대기업이 장악한 코어망 장비 시장에서 중소기업인 이루온과 협력에 나선 것도 의미가 있다. 이번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 확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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