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지영 디자이너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한 주 동안 0.08% 하락했다. 지난주 0.12% 하락한데 이어 2주 연속 내림세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 과열의 진원지로 꼽혔던 개포동 개포주공아파트는 시세가 500만~1000만원 내렸다. 강동구 둔촌동의 둔촌주공과 상일동의 고덕주공도 250만~1000만원 하락했다. 지역 공인중개소에 따르면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매매 문의 전화도 뜸한 상황이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11·3대책에 11월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관망세는 더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해 수요는 더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매매 심리가 급격히 식자 건설사들도 분양일정 조정에 나섰다. 11월 셋째주에는 전국 8개 사업장에서 5678가구(공공임대 포함)가 공급된다. 당초 11월에 7만50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었지만 첫째주 1만3596가구, 둘째주 5306가구 등 셋째주까지 2만4500여 가구만이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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