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거리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실 제공) 2016.11.11/뉴스1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무교동 사거리에서 촛불집회에 앞서 진행된 당원보고대회에서 "바로 오늘 2016년 11월12월은 역사에 기록될 날이다. 시민혁명과 국민 항쟁의 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대통령 측근 최순실처럼) 대한민국 공무원을 개인 비서로, 대한민국 기관을 개인 회사처럼, 대한민국 재산을 개인 돈처럼 그렇게 써도 되느냐"며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 당신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2주 전부터 주장했다. 내치, 외교 모두 다 모든 권한을 총리에게 넘기고 여야 합의 총리를 뽑아야 한다"며 "그러나 14개월 동안 대행 총리가 관리만 하다보면 우리나라가 망가진다. 따라서 대통령이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물러나고 우리나라가 제대로 바로 서게 만드는 것이 국민의당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와 국민의당 온 몸을 바쳐 그 일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