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5.00포인트(2.25%) 떨어진 1,958.38로 원·달러 환율이 14.5원 오른 1,149.5원으로 장을 마감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개표방송을 보며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https://thumb.mt.co.kr/06/2016/11/2016111123575976356_1.jpg/dims/optimize/)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 대비 2.41포인트(0.12%) 오른 1984.43으로 마감했다. 미국 대선에 주목하면서 하루에 2.3%씩 지수가 내리고 오르는 변동성이 심한 한 주였다.
그러나 상승은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11일 트럼프 정부의 전통산업 위주 산업정책 등에 따른 IT산업 위축 우려로 외국인의 매규모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1980대로 주저앉으며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등 대형주 중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81,500원 ▼100 -0.12%)로 306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KB금융 (78,500원 0.00%)(936억원), SK하이닉스 (236,500원 0.00%)(883억원), S-Oil (66,500원 ▲200 +0.30%)(658억원), 롯데케미칼 (114,700원 ▲2,700 +2.41%)(584억원) 순이었다.
반면 기관은 지난 10일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 (727,000원 ▼5,000 -0.68%)를 1257억원 순매도했다. 또 OCI (88,500원 ▲700 +0.80%)(624억원), 기아차 (129,300원 ▼2,200 -1.67%)(420억원), 현대글로비스 (219,000원 ▼10,500 -4.58%)(394억원), 한화케미칼 (27,600원 ▼600 -2.13%)(385억원) 등을 주로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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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인 기관과 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1105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투자했다. POSCO (363,000원 ▲3,500 +0.97%)(626억원), 하나금융지주 (60,700원 ▲300 +0.50%)(512억원), 이마트 (56,500원 ▲800 +1.44%)(366억원), 삼성생명 (88,500원 ▲2,000 +2.31%)(202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번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2843억원)이었다. 이어 한국전력(1273억원), SK하이닉스(965억원), KB금융(706억원), 삼성전자우(624억원) 순이었다.
11월 둘째주 코스피시장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DSR (4,300원 ▲70 +1.65%)로 42.25% 올랐다. 중국원양자원 (63원 ▼12 -16.0%)(41.35%)과 성문전자우 (6,130원 ▲60 +0.99%)(30.99%), 성문전자 (1,422원 ▼24 -1.66%)(28.8%), 티웨이홀딩스 (459원 ▲3 +0.66%)(28.4%)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상장폐지 종목으로 결정된 현대페인트 (95원 ▼60 -38.7%)는 정리매매에 들어가며 76.36% 급락했다. 이어 인디에프 (544원 ▲1 +0.18%)(-27.95%), 씨아이테크 (1,114원 ▼6 -0.54%)(-22.19%), 씨에스윈드 (49,500원 ▲750 +1.54%)(-19.13%), 일진머티리얼즈 (52,800원 ▲800 +1.54%)(-19.11%)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클린턴 수혜주’로 꼽혔던 종목들이 대거 급락한 것이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