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솔라에너지, 채권단 자율협약 졸업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16.11.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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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전문기업인 신성솔라에너
이완근 신성그룹 회장이완근 신성그룹 회장


지는 계열사 간 합병을 완료할 경우 채권단 자율협약을 졸업하게 된다고 11일 공시했다.

자율협약은 신성솔라에너지가 지난 2013년 산업은행을 주관은행으로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체결했다. 지난해 1차로 연장된 자율협약은 당초 내년 말까지 약정이 이행될 예정이었다.

신성솔라에너지 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과 체결한 자율협약은 신성이엔지, 신성에프에이 등 계열사와 합병하게 될 경우 재무구조 개선 및 흑자전환으로 졸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9월 28일 3사 간 합병을 결정했다. 지난달 18일에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 승인을 받으며 합병에 한층 탄력이 붙었었다. 3개사가 합병하면 계열사와의 채무보증이 해결되고 재무구조도 개선된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자율협약 체결 후 그동안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자구계획 이행 △경영관리 등 10여 개 약정과 관련한 채권단 컨설팅을 받아왔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합병을 마치면 자율협약을 졸업하고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는 발판을 얻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자율협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입찰 및 수주 기회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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