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가발' 벗은 차은택 '3일간의 변화'

머니투데이 이슈팀 박지윤 기자 2016.11.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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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광고감독 차은택씨의 변화된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왼쪽부터) 8일 입국당시 모습→9일→10일.현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광고감독 차은택씨의 변화된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왼쪽부터) 8일 입국당시 모습→9일→10일.


현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최순실씨와 함께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광고감독 차은택씨의 변화된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왼쪽의) 차은택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18분쯤 입국 당시만 해도 검은색 모자를 깊게 눌러쓴 수수한 차림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차씨는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채 울먹이며 말을 흐렸으며 곧바로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다음날인 9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차씨는 모자를 쓰지 않았으며 고개를 푹 숙인채 호송차에서 내렸다.(가운데)

입국 후 사흘째인 오늘(10일)은 놀랍게도 모자와 가발까지 없었다. 줄곧 착용하던 뿔테 안경도 벗은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는 차씨의 모습에서는 한때 '문화계 황태자'가 맞나 할 정도로 초라한 모습이었다. 검찰은 이날 차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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