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21분 현재 전일대비 27.11포인트(1.38%) 오른 1985.49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충격에서 벗어나며 일제히 급등했다. 트럼프 정부의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 헬스케어 산업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0.6% 올라 45.27달러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4억원 순매도 등 전체 10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계약, 177계약 순매수다. 개인이 324계약 순매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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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장비만이 하락인 가운데 전 업종이 상승이다. 의약품이 4%대 강세이며 건설업 은행 기계 등이 2%이상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상당수가 오름세다. 삼성전자 (64,200원 ▼500 -0.77%)가 1% 넘게 올라 162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POSCO 신한지주 KB금융이 3%대 강세이며 SK하이닉스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등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에 현대차 (254,500원 ▼4,500 -1.74%)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1%대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986,000원 ▼66,000 -6.27%)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강보합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모가 13만6000원보다 0.7% 낮은 13만50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소폭 올라 13만6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 공모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높은 공모가로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이 45.34 대 1로 그쳤다. 이는 앞서 상장한 삼성그룹 계열사의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과 비교할 때 저조한 수준이다. 2014년12월 상장한 제일모직의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은 194.9대 1이었으며 같은해 11월 상장한 삼성SDS는 1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7,590원 ▲150 +2.02%)가 트럼프 당선 수혜주로 평가되면서 13%대 강세다. 트럼프는 공약으로 최소 55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집행을 내걸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약가 시장경쟁 결정 공약으로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다. JW중외제약 (28,550원 ▼600 -2.06%) 녹십자가 7%대 강세다. 한미약품 현대약품 등이 5% 이상 오름세다.
상장폐지가 결정된 현대페인트 (95원 ▼60 -38.7%)가 정리매매 첫날 71% 넘게 급락세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관련주로 손꼽혀온 인디에프가 실망매물 출현으로 13%대 약세다.
740개 종목이 상승, 76개 종목이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17.48포인트(2.91%) 급등한 617.2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억원, 16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85억원 순매수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이다. 인터넷이 5%대 강세이며 제약이 4% 넘게 오름세다. 방송서비스만이 하락이다.
많은 시총 상위종목이 오름세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 (36,650원 ▼100 -0.27%)가 6%대 강세다. 카카오는 올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한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이로메드가 7%대 강세이며 셀트리온 코오롱생명과학이 5% 이상 오르는 등 바이오 제약주가 상승세다. 메디톡스 코미팜 휴젤 등도 3~4%대 오름세다.
CJ E&M (98,900원 ▲2,200 +2.3%)이 3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1%대 약세다. CJ E&M은 3분기에 매출액 3788억원, 영업이익 3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2.4% 증가, 77.5% 감소한 실적을 기록해 예상을 대폭 하회했다.
녹십자랩셀 (32,100원 ▼850 -2.58%)이 정부 지원 소식에 8%대 강세다. 녹십자랩셀은 전일 부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이 보건복지부의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줄기세표 재생의료 실용화’ 부문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승 종목은 1067개에 이른다. 하락 종목은 65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6.30원(0.55%) 오른 1155.8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