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별 3.3㎡당 아파트 매매가격과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 전세가격. /자료제공=부동산114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3.3㎡당 179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의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 1886만원)의 94.96% 수준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6곳은 새 아파트 전셋값보다 매매가가 저렴했다. 중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775만원으로 새 아파트 전세보다 평균 16만원 낮았고 △영등포구(1681만 원), △종로구(1642만 원), △동작구(1642만 원), △강서구(1474만 원), △서대문구(1410만 원), △동대문구(1344만 원) 등도 매매가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로 인한 전세물량 부족에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겹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새 아파트는 최신 기술과 시스템 적용으로 생활이 편리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며 "부동산 침체 우려로 매매보다는 전세를 더 원하는 현상도 새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