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나스닥' 차이넥스트 ETF 8일 상장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16.11.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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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중국 선전거래소 '차이넥스트'(ChiNext)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심천 ChiNext ETF(합성)'와 'ARIRANG 심천 차이넥스트 ETF(합성)'을 오는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4일 밝혔다.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이다.

차이넥스트 지수는 중국 선전거래소 창업판(ChiNext)시장에 상장된 A주(내국인 전용주식) 종목을 대표하는 100종목으로 구성됐다. 바이오, 정보기술, 첨단장비제조,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신에너지 자동차 등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7대 신성장동력사업을 중심으로 종목이 구성돼 있다.



해당 상품은 환노출 ETF로 기초지수 수익률뿐만 아니라 원화(KRW) 대비 위안화(CNY) 통화의 가치변동이 수익률에 반영된다. 국내 증권시장 장종료(15시30분) 후 중국 증권시장(종료시간 16시, 국내시간 기준)의 시황 변동으로 괴리율 증가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 장외파생상품(스왑)을 통해 운용되는 합성 ETF로 비과세 특례가 적용되지 않는다. 배당금의 경우 일간 수익률 복제를 위한 스왑 비용으로 충당되기 때문에 분배금으로 지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거래소 측은 "이달 선강퉁 시행 시 차이넥스트 시장은 기관투자자에만 우선적으로 허용될 계획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는 해당 ETF를 통해 차이넥스트 시장 간접투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상품 설명과 투자위험 등 상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의 투자설명서 등을 참고하면 된다. 거래소는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일별 납부자산구성 내역을 체크(CHECK) 단말기와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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