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해외 도피' 이창하 친형 7년만에 붙잡아 영장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16.11.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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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해외 도피' 이창하 친형 7년만에 붙잡아 영장


해외로 도피했던 건축가 이창하씨의 친형 이모씨가 최근 캐나다에서 붙잡혀 국내로 압송됐다. 검찰은 이씨의 신병을 인수받아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지난 1일 이씨를 체포한 뒤 3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09년 캐나다로 돌연 출국한 이씨는 7년 동안 잠적생활을 이어오던 중 불법체류 사실이 들통나 최근 강제추방됐다.

이씨는 대우조선해양건설 전무를 지낸 동생이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기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씨가 수억원가량을 따로 챙겼다고 보고 있다.



이씨는 검찰 조사에서 사실관계 전반을 대체로 인정하면서 "캐나다에서 동생이 송금해준 돈으로 생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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