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가 2공장 구축에 나선 이유는 최근 중국 등 해외에서 죽염 제품에 대한 주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이 회사는 중국 선양에 물죽염을 수출키로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온라인쇼핑몰 '알리바바닷컴'에도 입점했다. 김윤세 인산가 회장은 "국내외에서 죽염 수요가 늘고 있어 2공장을 짓고 있다"며 "오는 2022년까지 '인산죽염 항노화 특화농공단지'도 조성하는 등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해 죽염을 보급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재생바이오업체인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강원 강릉 제1공장 인근에 2공장 건설을 추진, 현재 착공할 시점을 조율 중이다. 이 회사는 연어 정소와 정액에서 나온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등을 활용, 의약품과 의료기기(필러), 기능성화장품 등을 생산한다. PDRN 등 연어 추출물은 피부 등 조직을 재생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름개선용 필러에 주력하는 한국비엔씨도 최근 세종시 첨단산업단지에 총 1만7983㎡(5440평) 부지를 매입하고 2공장 설립에 나섰다. 이 회사는 최근 이란과 터키, 콜롬비아 등 국가에서 제품 인증을 받는 등 중동과 남미 등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비엔씨는 2공장 구축을 통해 현재 가동 중인 대구테크노파크 공장에 비해 5배 이상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첫 100억원 이상 매출액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실적 증가에 따라 생산량도 꾸준히 늘어날 것에 대비해 2공장을 구축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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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자원재생업체인 세기리텍 (70원 ▲30 +75.0%)은 주력인 폐납 재활용에 이어 전기배터리 재활용사업을 위한 2공장 구축을 추진 중이다. 경북 영천 본사 인근에 4298㎡(1300평) 부지를 확보해 건축 허가를 마친 이 회사는 이르면 다음 달 2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경제 어렵다는데…" 中企들, 공장 또 짓는 이유는?](https://thumb.mt.co.kr/06/2016/11/2016110311524563360_1.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