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S3' 4일 예판…출고가 39만9300원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16.11.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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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백화점 등 총 31곳에서 예판 진행

기어S3 프론티어 모델.기어S3 프론티어 모델.


삼성전자 (81,500원 ▼100 -0.12%)는 4일부터 10일까지 스마트워치 '기어S3'의 블루투스 모델에 대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기어S3 블루투스 모델은 '프론티어', '클래식' 등 2가지 타입으로 판매가는 39만9300원 동일하다. LTE모델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어S3는 '삼성WA닷컴'(samsungWA.com)과 전국 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갤러리 어클락' 등 총 31곳에서 예약을 받는다. 출시일은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색상과 함께 11일쯤 나올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기어S3 사전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프론티어 모델을 구매할 경우 3만원 상당의 카키그린과 오렌지레드 색상의 실리콘 시계줄을 증정한다. 클래식 구매 고객에게는 4만원 상당의 네이비블루와 올리브그린 색상의 가죽 시계줄을 준다.

이달 안에 기어S3를 구매하고 '갤럭시 앱스' 앱(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다양한 시계 화면과 게임 등 6가지 앱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게 했다.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IFA'에서 처음 공개된 기어 S3는 시계 본연의 정통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2㎜ 표준 시계줄과 교체할 수 있고, 시계 화면도 쉽게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시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 등급과 미국 국방부의 내구성 인증 규격인 'MIL-STD 810G'를 획득한 만큼 아웃도어 활동에서 제약을 받지 않는다. 내장 스피커로 스마트폰과 연동한 통화기능과 GPS, 고도기압계 등 다양한 센서가 탑재됐다. 'S헬스'로 운동에도 최적화됐다.

삼성전자는 국내 금융사와 함께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 탑재를 준비 중이다.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기어S3에 삼성페이가 이식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기어S3는 IT(정보기술) 얼리어답터와 시계 애호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워치"라면서 "기존 스마트워치와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시장에서는 최근 기어 S3의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나흘 만에 품절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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