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대로 하락... 코스닥 630선 하회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6.10.3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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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정부 지원금융 소식에 28% 급등... 인크로스, 코스닥 첫날 하한가

코스피 지수가 31일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하락세를 지속하며 2000대로 밀려났다. 코스닥 지수는 2% 넘게 급락하며 630선을 하회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43분 현재 전일대비 12.03포인트(0.60%) 내린 2007.39를 기록중이다.



주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장초 ‘사자’였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 174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654억원 순매도인 반면 기관이 장중 순매수로 전환, 820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5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701억원 순매수 등 전체 857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06계약, 413계약 순매수다. 기관이 1945계약 순매도다.

업종 대부분이 약세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낙폭이 크다. 의약품이 3%대 하락이며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기계 등이 2% 넘게 빠지고 있다. 통신업 금융업 은행 보험 전기전자만이 소폭 상승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64,400원 ▼1,900 -2.87%)가 사흘째 오름세다. 현대모비스 KB금융이 2%대 상승이며 신한지주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NAVER 삼성생명 POSCO SK텔레콤 등이 오름세다.

삼성물산 SK하이닉스가 2%대 하락이며 한국전력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140,600원 ▼9,300 -6.20%) 기아차 등이 약세다.



SK하이닉스 NAVER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등이 오름세다.

한진해운 (12원 ▼26 -68.4%)이 정부의 6조5000억원 규모 해운사 선박확보 지원금융 제공 소식에 28%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선박투자사인 코리아01호 코리아02호 코리아03호 코리아04호 등이 12~18%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글로벌 해운산업 동향에 맞춰 선사들이 경쟁력 있는 선박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 6조5000억원가량의 금융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선사와 화주가 선박을 공동 발주해 화물을 수송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확산해 물동량을 확보하고 항만 경쟁력을 강화해 환적물량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가 부진한 3분기 실적에 9% 넘게 빠지며 이틀째 약세다. 동아에스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8.5%, 89.3% 감소한 1363억원, 17억원으로 집계됐다.

DSR과 DSR제강 (3,865원 ▼10 -0.26%)이 정치 테마주로 편입되면서 각각 18%, 24%대 강세다. DSR과 DSR제강 최대주주인 홍하종 DSR제강 대표이사가 문재인 더블어민주당 전 대표와 같은 경남고 출신인데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과 미국 위스콘신대 동문이라는 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위스콘신대학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5.45포인트(2.41%) 내린 624.7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630선을 하회한 것은 2월17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장중 ‘사자’로 돌아서 11억원 순매수다. 개인이 108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이 73억원 순매도다.

상당수 업종이 하락이다. 섬유의류가 6%대 하락이며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음식료담배 금속 일반전기전자 등이 3% 이상 빠지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GS홈쇼핑 휴젤 등이 1%대 오름세다.



반면 코미팜이 6%대 급락이며 바이로메드가 4% 이상 빠지고 있다. 컴투스 카카오 파라다이스 코오롱생명과학 메디톡스 CJ E&M (98,900원 ▲2,200 +2.3%) 등 주요 시총 상위종목들이 내림세다.

썬텍 (44원 ▼21 -32.3%)이 포스코와의 124억원 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6%대 상승을 기록중이다.

잉글우드랩이 투자유치 검토 소식에 17% 넘게 오르며 1만6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잉글우드랩의 공모가는 6000원이었다. 잉글우드랩은 28일 장 마감 후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사업다각화 및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투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 새내기주인 인크로스 (6,700원 ▲20 +0.30%)가 하한가다. 인크로스는 공모가 4만3000원보다 57.4% 높은 6만77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29.99% 하락하며 4만7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인크로스는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다윈(Dawin)' 사업과 온라인∙모바일∙IPTV∙동영상 등 디지털 광고 매체 전략 수립과 판매를 대행하는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37억700만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억6600만원, 32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1.95원(0.17%) 내린 1142.9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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