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등 5개 계열사, 삼성생명에 서초생활관 매각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6.10.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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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93억5340만원 규모.."자산효율화 차원의 내부 매매"

삼성물산 등 5개 계열사, 삼성생명에 서초생활관 매각


삼성물산 등 삼성 5개 계열사가 보유 중이던 삼성 서초생활관을 삼성생명에 넘긴다. 업무상 불필요한 부동산 자산을 처분하는 자산효율화 차원의 움직임이다.

27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물산 (151,100원 ▲1,000 +0.67%),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삼성중공업 (9,850원 ▲380 +4.01%), 삼성SDI (408,500원 ▼5,000 -1.21%), 삼성화재 (311,500원 ▲12,000 +4.01%) 등 5개 계열사는 이날 일제히 이사회를 열고 서울 예술의 전당 건너편에 자리잡은 삼성 서초생활관 토지 및 건물을 삼성생명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보유 지분에 따라 이번 매각으로 삼성물산이 181억6889만원을 받게 되며, △삼성전자 170억4115만원 △삼성중공업 173억1257만원 △삼성SDI 129억3659만원 △삼성화재 38억9422만원 등 총 693억5340만원 규모다.

삼성 관계자는 "일반 계열사들이 이같은 부동산을 보유하는 것 보다는 부동산 운용에 전문성이 있는 삼성생명에 넘기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라며 "자산효율화 차원의 경영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삼성생명이 일괄 인수하는 삼성 서초생활관은 삼성서울병원 직원 기숙사 용도로 사용 중이다. 삼성생명은 삼성서울병원과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부동산 운용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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