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탄자니아·코트디부아르에 EDCF 2억弗 지원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6.10.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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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수은 행장이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2016년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에 참석해 이번 코아펙의 주요 성과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이덕훈 수은 행장이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2016년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에 참석해 이번 코아펙의 주요 성과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25일 '탄자니아 다레살람 하수처리 구축사업(9000만달러)'와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건립사업(1억1000만달러)'에 총 2억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DCF는 장기저리 차관 제공으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으로 1987년 만들어졌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2016년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에서 필립 음팡고(Philip Mpango) 탄자니아 재무부장관과 실베스트레 쿠아씨 빌레(Sylvestre Kouassi Bile) 주한 코트디부아르 대사를 각각 만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탄자니아 '다레살람 하수처리 구축사업'은 탄자니아 최초의 현대식 하수처리장 및 관로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건립사업’은 EDCF 지원을 통해 200병상 규모의 암전문 병원 신축과 의료기자재, 병원정보시스템 공급, 의료인력 교육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와 별도로 수은은 26일 한국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지원을 위해 아프리카 수출입은행과 1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설정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전대금융이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Credit Line)를 설정하고, 현지은행은 수은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한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에 대출해주는 제도다.

한편 아프리카에 대한 수은의 EDCF 지원규모는 현재 20개국, 62개 사업, 약 26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EDCF 전체 지원금액의 22%에 해당하는 규모로 아시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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