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돗토리현 중부에서 21일 오전 리히터규모(M)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 © News1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7분쯤 돗토리현 중부 북위 35.4도, 동경 133.9도 지점 지하 약 10㎞ 깊이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돗토리현 구라요시(倉吉)시 일대에서 최대 진도 6약(弱)에 이르는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식 진도계에서 진도6은 주택이 일부 파손되거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크기의 '열진(烈震)'을 뜻한다.
구라요시시에선 화재와 함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도 소방 당국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된 시마네현 마쓰(松江)시 시마네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해 에히메(愛媛)현 및 후쿠이(福井)현 일대의 원전 가동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 내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지역별 피해 상황 등을 파악 중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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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계 당국은 안전 점검을 위해 추고쿠 지방의 일부 고속도로 운행도 통제하고 있다.
산요(山陽) 신칸센(新幹線) 등 일부 철도구간도 지진 발생 직후 운행이 중단됐었지만 곧 재개됐다고 한다.
그러나 돗토리현에선 규모 6.6 지진 이후에도 오후 2시15분 규모 3.8(최대 진도 3), 2시30분 규모 4.6(진도 3), 2시33분 규모 4.3(진도 4), 2시46분 규모 4.3(진도 4), 2시50분 규모 4.4(진도 3) 등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이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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