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LG유플러스, 데이터에 데이터를 더하면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2016.10.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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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LG유플러스, 데이터에 데이터를 더하면


21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LG유플러스, 데이터에 데이터를 더하면'입니다.

이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통신사 중 가장 먼저 데이터의 수익화가 이뤄지며 내년 1분기부터 무선부문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선부문도 IPTV가 흑자 전환하고 초고속 인터넷 매출도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재무구조 개선과 배당성향 상향 가능성에 따라 투자의견을 기존의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만2000원에서 1만4400원으로 높였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LG유플러스, 데이터에 데이터를 더하면

[베스트리포트]LG유플러스, 데이터에 데이터를 더하면
LG유플러스의 주가는 무선 ARPU와 유사한 흐름을 보여왔다. 하지만 통신사 모두 LTE 보급률이 80%를 넘어선 현시점에서는 단순하게 서비스 매출을 회선수로 나눈 단위당 매출인 ARPU의 상승이 쉽지 않다.



단말 증가에 따라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초고속인터넷, IPTV, e-Biz 등 무선 이외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해나가고 있지만 매출 비중은 2014년 63%를 정점으로 감소해 2분기 기준 60.6%다. '주가=무선 ARPU'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전체 매출이나 이익을 주가의 바로미터로 삼는 것이 맞다.

LG유플러스의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26%로 전체 평균 22%보다 18% 높고 무제한 요금제가 출시된 초기부터 전체 평균을 상회하는 가입자를 보유중이다. LTE 사용자들의 데이터 사용량도 평균을 13% 상회한다.

라이프 스타일이 모바일을 더 이용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어 모든 통신사에서 요금 상향조정이 나타나겠지만 LG유플러스의 데이터 사용량 증가가 가장 가파르기 때문에 경쟁사들보다 앞선 내년 1분기부터 데이터의 수익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유선사업인 IPTV는 경쟁사들 중 ARPU가 가장 높아서 가입자 기준 점유율은 18.5%이지만 매출기준 점유율은 25.2%이다. 내년부터는 IPTV 사업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 초고속 인터넷 역시 올해부터는 반등을 시작하는 중이다.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2012년 196%에서 지난해 169%, 2분기에는 164%까지 하락했고 2019년에는 100%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2011~2014년 마이너스였던 순현금흐름도 지난해부터 흑자로 전환됐다.

재무구조 개선은 결국 배당의 증대로 이어지게된다. LG유플러스는 배당성향 30% 정책을 유지해왔지만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이제는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밝힌바있다. 당사 추정 배당은 올해 배당성향 28%, DPS 300원, 내년 배당성향 36%, DPS 400원, 2018년 41%, DPS 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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