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 연속 상승세...2040대 '강보합'

코스피는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지수를 견인하는 흐름이다.

20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80포인트(0.28%) 오른 2046.74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모간스탠리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삼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19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22% 오른 1만8202.62로, S&P500 지수는 0.23% 상승한 2144.29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05% 상승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2.6% 급등한 51.60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132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도 96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213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32계약 204계약 매도 우위다. 기관은 601계약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40억원 순매도 등 전체적으로 14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통신이 1%대 약세고 종이목재 기계 의료정밀 건설 금융 은행 증권 보험이 약보합세다. 섬유의복은 1%대 상승 중이고 그밖의 업종들은 모두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SK하이닉스 (236,500원 0.00%)가 2%대 하락 중이고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신한지주 가 약보합세다. 현대차 는 보합세다. 삼성전자 가 1%대 상승 중이며 삼성물산 NAVER 현대모비스 POSCO 가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화학, 정유주가 강세다. LG화학 이 3%대 강세고 SK이노베이션 S-Oil 이 1%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LG생명과학 이 92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3%대 강세다. LG생명과학은 유니세프와 920억원 규모의 5가 혼합백신 '유펜타' 상품공급 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납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디에프 가 힐리러 클린턴 테마주로 거론되며 나흘째 급등 중이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인디에프는 24% 급등을 나타내고 있다. 인디에프 계열사인 세아상역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클린턴과 특별한 관계라는 보도가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앞서 2012년 클린턴이 국무장관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셰릴 밀스가 세아상역의 아이티 진출에 도움을 줬다고 보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1포인트(0.17%) 오른 662.3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억원 58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73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하다. 건설 기계장비 제약 화학 반도체 정보기기 소프트웨어가 약보합세고 그밖에 모든 업종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SK머티리얼즈 가 2%대 약세다. 휴젤 도 1%대 하락 중이고 셀트리온 메디톡스 코미팜 파라다이스 가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카카오 CJ E&M 로엔 GS홈쇼핑 이 강보합세다. 컴투스 바이로메드 는 1%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2.70원 내린 1120.5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