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상승 개장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6.10.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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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으로 화학·정유주 오름세

코스피 지수가 2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대비 5.77포인트(0.28%) 올라 2046.7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모간스탠리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평가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9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22% 오른 1만8202.62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23% 상승한 2144.2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05% 올라 5246.41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2.6% 급등한 51.60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거래일째 ‘사자’인 외국인이 79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20억원 순매수로 하루만에 ‘사자’세로 돌아섰으며 개인이 106억원 순매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2계약 순매수인데 반해 기관과 개인이 각각 99계약, 110계약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6억원 순매수 등 전체 7억원 매도 우위다.


상당수 업종이 상승세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건설업 은행 증권 등이 오름세다. 통신업 전기가스업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81,500원 ▼100 -0.12%)가 소폭 올라 163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 SK하이닉스 NAVER 현대모비스 POSCO 등이 오름세다.

아모레퍼시픽 (167,300원 ▼8,700 -4.94%)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하락이다.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화학, 정유주가 강세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각각 2%대 상승이며 롯데케미칼 S-Oil 등이 오름세다.

LG생명과학 (67,500원 ▲500 +0.8%)이 92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1% 넘게 오름세다. LG생명과학은 유니세프와 920억원 규모의 5가 혼합백신 ‘유펜타’ 상품공급 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납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디에프 (544원 ▲1 +0.18%)가 힐리러 클린턴 테마주로 거론되며 나흘째 오름세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인디에프는 11%대 급등을 나타내고 있다. 인디에프 계열사인 세아상역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클린턴과 특별한 관계라는 보도고 나온 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앞서 2012년 클린턴이 국무장관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셰릴 밀스가 세아상역의 아이티 진출에 도움을 줬다고 보도했다.

413개 종목이 상승, 292개 종목이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1.33포인트(0.20%) 오른 662.59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억원, 5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47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오락문화 인터넷 통신장비 제약 일반전기전자 등이 오름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카카오 CJ E&M (98,900원 ▲2,200 +2.3%) 로엔 바이로메드 컴투스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오름세인데 반해 카카오 SK머티리얼즈 휴젤 에스에프에이 등이 하락이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599개, 364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3.85원(0.34%) 내린 1119.3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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