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동 옛 일본인학교, ICT 혁신파크로 탈바꿈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6.10.19 06:00
글자크기
서울 강남구 개포동 옛 일본인학교를 리모델링한 '개포디지털 혁신파크'. /사진제공=서울시서울 강남구 개포동 옛 일본인학교를 리모델링한 '개포디지털 혁신파크'.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강남구 개포동 옛 일본인학교를 ICT(정보통신기술)중심의 복합공간인 '개포디지털 혁신파크'로 리모델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정식 개관한 뒤 다음달부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혁신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개포동 153번지에 1982년 세워진 일본인학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설이 낡으면서 2010년 마포구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로 이전했다. 시는 2009년 부지를 매입해 이곳을 ICT 창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을 수립했다.



건물은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규모6의 지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내진구조를 보강했다. 학교건물 본관, 신관, 다목적강당 등 3개동은 고효율 단열창호와 로이복층유리로 리모델링했다. 다목적강당은 손상된 지붕과 경기장 바닥 등을 전면교체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기장 벽체에 고무판도 설치했다.

개포디지털 혁신파크로 들어서는 지하철 분당선 개포동역 입구에는 폭 18m의 진입계단과 경사로가 설치됐다. 주차장은 총 76개면이 만들어졌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혁신파크가 청년층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