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금리인상·어닝시즌 경계감 다시 'UP'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6.10.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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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수선물, 일제히 하락세

은행들의 실적 개선에 잠시 숨을 돌렸던 뉴욕 증시는 다시금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어닝시즌 관망세와 함께 강해진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투심에 악재가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17일(현지시간) 정규장 시황을 예고하는 지수선물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전 4시14분 다우존스지수선물은 전장대비 0.316% 내린 1만8002를 기록 중이다.



S&P500지수선물은 전장대비 0.341% 하락한 2119.75를, 나스닥종합지수선물은 0.406% 떨어진 4784.75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주최한 경제콘퍼런스에서 "고압경제(high-pressurer economy)”의 장점을 고려하는 것이 실용적이라며 물가 상승을 용인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완화적 통화책을 너무 오래 유지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언급하며 연내 금리 인상 의지를 다시금 재확인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유력하다고 본다. CME그룹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이 전망하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66%로 지난달 29%에서 큰폭으로 상승했다.

우선 이날 발표될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최대 관심사다. 개장 전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실적을 발표한다. 장 마감 후에는 IBM, 넷플릭스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이날 발표될 지표로는 10월 뉴욕주 제조업지수, 9월 광공업생산이 예정돼 있다. 스탠리 피셔 FRB 부의장은 뉴욕 이코노믹클럽에서 저금리를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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