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2주연속 마이너스..브라질 강세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2016.10.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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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

국내 주식형 펀드가 2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증시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태로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데다 외국인의 순매도까지 겹치며 하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1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한 주간(7일~13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2.1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41%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3.10% 떨어졌다.



국내 주식형 펀드, 2주연속 마이너스..브라질 강세


국내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며 대부분 펀드가 마이너스를 나타낸 가운데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롱숏펀드가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운용펀드 기준으로 순자산 100억원 이상인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가운데 미래에셋스마트롱숏70[자]1(주식)C-A는 한 주간 0.68%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플러스를 나타냈다. 마이다스거북이70소득공제장기[자]1(주식)C(-0.21%), 마이다스거북이90[자]1(주식)A(-0.26%)가 뒤를 이으며 하락장에서 방어력을 나타냈다.

이밖에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자]1(주식)(A)(-0.61%),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전환형1(주식)C(-0.63%), 한국투자중소밸류[자](주식)(A)(-0.67%), 한국투자롱텀밸류[자]1(주식)(C5)(-0.73%) 등 가치주 펀드들이 상대적으로는 마이너스 폭이 작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금은 연말이 다가오며 배당주 펀드로 몰렸다.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자]1(주식)C-C1(100억원), 베어링고배당플러스(주식)F(63억원),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자](주혼)C-A(55억원) 등에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

국내 주식형 펀드, 2주연속 마이너스..브라질 강세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9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미국 펀드는 3분기 실적발표 실망감 등으로 -1.06%로 부진했고 유럽펀드 역시 원유관련 종목의 주도에도 불구하고 도이치뱅크의 벌금논란과 스트레스테스트 특혜논란에 휩싸이며 -1.47%로 한 주를 마감했다.


브라질 펀드는 주간성적이 평균 3.09% 뛰어오른 가운데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1(주식)C-A(5.04%), JP모간브라질[자](주식)A(3.00%), 미래에셋브라질러시아업종대표[자]1(주식)C-A(2.98%) 등 개별 펀드의 성과도 좋았다.

자금 측면에서는 삼성애버딘이머징마켓[자]H(주식-재간접)-Ce에 130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그 뒤를 하나UBS글로벌인프라[자](주식)C-A(106억원), AB미국그로스(주식-재간접)C-형A(61억원), 피델리티아시아[자](주식)A(44억원) 등 다양한 지역과 투자대상 펀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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