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 신작 출시… '메이플스토리M' 선봉= 넥슨의 대표 IP(지적재산권)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메이플스토리M'이 선봉에 선다. 13일 정식 출시하는 '메이플스토리M'은 전 세계 1억7000만명에게 서비스되고 있는 원작의 감성과 세계관을 모바일로 옮겼다.
이달 중 출시하는 캐주얼 퀴즈게임 '퀴즈퀴즈'(20일)와 전략시뮬레이션 '진격의 군단'(27일) 역시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퀴즈퀴즈'는 소셜미디어 계정 연동으로 전 세계 친구들과 퀴즈 대결을 펼칠 수 있다. 퀴즈뿐 아니라 33종 캐릭터들을 수집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기대작들의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도 계속된다.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던전앤파이터: 혼'을 비롯해 '탱고 파이브: 더 라스트 댄스', '아레나 마스터즈', '엘소드 슬래시', '야생의 땅: 듀랑고' 등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한다. 게임성 점검을 통해 흥행으로 가는 발판을 다질 방침이다.
◇퍼블리싱 역량 강화 지속… 태국 유력 게임사 인수= 올해 투자한 모바일게임 관련 기업들과의 적극적으로 협업하면서 퍼블리싱(게임배급)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넥슨은 모바일게임 컨설팅업체 피그와 게임서버엔진 개발사 아이펀팩토리에 투자한 바 있다. 지난달 출시한 카드배틀 보드게임 '디오에스'(D.O.S)에 아이펀팩토리 엔진이 적용됐다. 향후에도 게임개발 부문에서 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피그와는 중소 게임개발사들에 도움되는 퍼블리싱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업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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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유력 퍼블리셔(게임배급사)를 인수해 동남아시아 공략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넥슨은 지난 12일 태국 게임사 아이디씨씨(iDCC) 지분 49%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태국 정부 승인이 떨어지면 잔여 지분(51%)도 사들여 100% 자회사로 편입시킨다.
iDCC는 태국에서 가장 성공한 자국 게임 '12 테일즈 온라인'을 비롯해 풍부한 퍼블리싱 경험을 갖췄다. 넥슨과 '히트' 등 모바일게임 서비스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넥슨과 iDCC는 모바일게임 고객지원과 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협업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박지원 넥슨 대표는 "풍부한 현지 서비스 노하우를 가진 iDCC를 통해 앞으로 출시될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이 태국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현지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태국을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