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 지면 한강행"… 박지원 "지키지도 못할 말" 일침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16.10.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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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추미애·문재인 "대선에 지면 한강에 빠질지도 몰라"… 박지원 "정치인 말조심해야"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11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고등법원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구고등·지방·가정법원. 부산고등·지방·가정법원, 울산·창원지방법원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6.10.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11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고등법원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구고등·지방·가정법원. 부산고등·지방·가정법원, 울산·창원지방법원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6.10.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선 관련 발언을 꼬집어 "말 조심하라"고 충고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년 대선 후 한강에 빠져' 운운은 승리의 각오 표현이라지만 지키지도 못 할거고, 교육적으로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저축은행 비리 관계로 검찰에서 청와대의 청부조작 수사를 할 때 제가 너무 억울해서 '만약 사실이면 목포역전에서 할복자살하겠다'고 했다가 혼쭐이 났다"며 "정치인은 말조심을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6 세계한인민주회의 대표자 워크숍'에 참석해 "우리가 (대선에서) 지면 어떻게 되겠나. 다 같이 한강에 빠져야지 낯을 들고 다닐 수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에 "못 이기면 아마 제가 제일 먼저 빠져야 할지 모른다"고 맞장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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