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S 황당질의 논란'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힌 후 인사를 하고 있다.이은재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왜 서울시 교육청이 MS오피스 프로그램을 사면서 공개 입찰을 하지 않고 수의계약을 한 것이냐”고 물었고 조희연 교육감은 “MS오피스는 MS에서만 팔고 다른 데에선 살 데가 없지 않느냐”며 "한글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해당 내용이 편집된 영상은 ‘이은재 의원의 황당 질의’로 불리며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 의원은 "MS오피스 프로그램을 파는 여러 총판들이 있기 때문에 왜 수의계약으로 했는지를 질의했는데, 조 교육감이 엉뚱한 답변을 한 것”이라며 "황당 답변을 한 사람은 이 의원이 아니라 조 교육감"이라고 주장했다. 2016.10.9/뉴스1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질의 과정을 적극 해명했다.
그러면서 "조희연 교육감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수의계약이 당연하다는 듯한 답변을 했다"며 "전국 최하위인 서울시교육청의 청렴도와 조 교육감 최측근인 비서실장의 금품수수혐의 구속 등 일련의 부패비리에 대해 사퇴를 요구했으나 너무 무감각하다는 느낌을 받아 순간적으로 언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