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부산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유성엽 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이 미르-K스포츠재단 관계자 증인 채택과 관련해 논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간사, 송기석 국민의당 간사, 염동열 새누리당 간사, 유성엽 위원장. 2016.10.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성엽 국회 교문위원장, 6일 오전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 실세 개입 의혹이 불거진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한 일반 증인 채택 지연으로 부실 국감이 우려된다며.
유 위원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기동 원장을 추천한 사람이 바로 이승철 전경련 수석부회장"이라며 "이 부회장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의 모금을 하는데 결정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이라서 증인으로 채택해줄 것을 오래전부터 야당에서 요구를 했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또 "새누리당은 당초 국정감사 일정 중에서 첫번째 주에 일방적으로 국정감사에 불참했다가 10월4일부터 복귀했지만 국감 방해는 여전하다"며 "미르재단, K-스포츠와 관련해선 증인을 한 명도 채택하지 못하겠다고 뻗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문위는 지난달 28일 교육부 국감에서 최순실씨의 딸인 정모씨에게 각종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을 국감 일반증인으로 채택하려 했지만 국감을 보이콧 중이던 새누리당 의원의 보좌진이 안건조정신청서를 들고 문 앞에 대기하는 통에 채택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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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달 30일에도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 자격으로 이 원장을 추천한 이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다가 새누리당 의원들이 안건조정절차 신청 의사를 밝혀 증인채택을 보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