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훈식 지엘팜텍 대표는 4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 하반기 변비 치료제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임상 중인 6개 치료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가운데 임상 3상 진행 중인 신경병성 통증치료제는 500억원 시장 규모를 갖추고 있다.
지엘팜텍의 핵심기술은 기존 의약품을 보강하고 사용범위를 확대하는 '리노베이션'이다. 기존 제품의 단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엘팜텍은 전체 임직원의 82%가 의약품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높은 연구 개발능력을 기반으로 국내 50여개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했다. 국내외 특허도 17건에 달한다. 주요 협력 제약사는 종근당과 대웅제약, LG생명과학, 한미약품 등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65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억원, 11억원이다. 합병 후 상장 주식수는 3021만9000주다. 상장을 통해 모인 자금은 바이오 의약품 개발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에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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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훈식 대표이사는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신뢰성'"이라며 "전 직원이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현재 협력사 지분율은 지엘팜텍의 잠재적 성장성과 고객신뢰성을 높게 산 고객사의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엘팜텍은 IBKS제2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SPAC)(IBKS제2호스팩)과 합병해 오는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합병일은 지난달 19일이다. 최대주주는 케이씨텍이며, 아모레퍼시픽과 진바이오텍, OCI 등이 주요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