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6 중국 신차품질조사(IQS·Initial Quality Study)'에서 45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2위, 기아자동차가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이쏭린 중국 제이디파워 총경리(왼쪽)와 이병호 북경현대 총경리가 29일 '2016 중국 신차품질조사(IQS)' 상패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현대·기아차는 45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2위, 기아자동차가 4위를 기록하면서 양사 모두 최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총 13개 차급에서 4개 차종이 1위에 올랐다.
현대차 (249,500원 ▼500 -0.20%)는 이번 조사에서 84점으로 미니(80점)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로 일반브랜드 부문 1위에 오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품질 최상위권을 지켰다. 기아차 (118,200원 ▲1,600 +1.37%)는 92점으로 지난해 5위에서 1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다. 품질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GM, 폭스바겐, 도요타, 혼다, 닛산 등 판매 상위권의 주요 업체를 제친 것이다.
특히 신형 투싼은 올해 월 평균 1만2000대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차급 내 최고 품질까지 인정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제이디파워의 중국 시장 신차품질조사에서 2005년 현대차가 197점, 기아차가 265점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11년 만인 올해 각각 84점, 92점으로 품질경영을 입증했다"며 "밍투, ix25, K2 등 개발 단계부터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철저히 분석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중국형 신형 쏘나타./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