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FOMC 앞두고 경계감…장 초반 하락세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6.09.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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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다.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지켜보고자하는 관망세가 투심을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런던 현지시간 기준 오전 8시18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31% 떨어진 6709.29를 기록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0.25% 하락한 1만405.40을, 프랑스 CAC40지수는 0.19% 떨어진 4365.01을 가리키고 있다.



우선 시장은 다음 주 FOMC 회의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크게 후퇴했지만 여전히 경계감은 지속되는 상황이다. CME그룹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이 전망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12%에 불과하다.

도이체방크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들의 부진도 이날 하락세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법무부가 모기지증권 부실판매 혐의로 140억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는 소식에 스톡스600지수에서 주가가 8% 가까이 급락 중이다. 이 여파에 RBS, 코메르츠방크, 바클레이즈, UBS 등도 일제히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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