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중심으로 등락... 삼성電 5% 강세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6.09.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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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엠텍 등 지진 관련주 동반 강세

추석 연휴를 앞둔 코스피 지수가 13일 삼성전자의 반등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완화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연휴에 따른 경계심리 강화로 200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며 지수 상승폭을 키우지는 못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53분 현재 전일대비 10.48포인트(0.53%) 오른 2001.96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사흘만에 ‘사자’에 나선 외국인이 1273억원 순매수다. 하루만에 ‘팔자’세인 기관이 5111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2700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4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885억원 순매도 등 전체 1733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49계약 순매도이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36계약, 1115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가 4%대 강세이며 기게 종이목재 유통업 운수창고 등이 오름세이나 전기가스업 화학 등이 약세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후퇴하면서 은행보험 등 금융업종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전일 7% 가까이 급락한 삼성전자 (82,000원 ▲200 +0.24%)가 외국인 매수세와 자사주 매입 효과로 5%대 오름세를 이어가며 154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자사주 6만5000주 매입을 신청했다. 자사주 매입을 중단한지 13거래일만이다.


이와 함께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소식도 책임경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며 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우도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갤럭시노트7 발화 이슈로 전일까지 나흘 연속 하락했던 삼성SDI가 1%대 오름세를 기록하며 닷새만에 상승 전환했다. 삼성물산 (141,700원 ▲900 +0.64%)이 1%대 상승세다.

한국전력 (19,200원 ▼330 -1.69%)이 2%대 약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이 오름세인데 반해 아모레퍼시픽 (157,900원 ▼9,200 -5.51%) 신한지주 기아차 SK텔레콤등이 약세다.

코리아01호 (308원 ▼102 -24.9%) 코리아02호 코리아03호 코리아04호 등 선박투자회사가 9~17%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421개 종목이 상승, 370개 종목이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4.62포인트(0.71%) 상승한 657.5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97억원, 119억원 순매수이나 기관이 364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상승이 우세하다. 운송이 4%대 강세이며 운송장비부품 금속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이 오름세다. 출판매체복제 제약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가 특수가스 시설 증설을 위해 455억원을 투자하기로결정했다는 소식에 3% 넘게 오름세다. 셀트리온 (185,200원 ▲1,100 +0.60%)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등이 1%대 상승중이다.

호주서 항암 치료제 공급허가 승인 소식에 급등세를 이어갔던 코미팜이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10%대 급락중이며 컴투스 코오롱생명과학 케어젠 등이 약세다.

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지진 관련주가 동반 급등중이다. 지진에 견딜수 있는 구조재를 생산하는 삼영엠텍 (4,600원 ▼195 -4.07%)이 23%대 강세이며 자회사 유니슨하이테크가 내진설계 사업을 하고 있는 유니슨이 6% 이상 오름세다. 지진복구에 필요한 광케이블을 만드는 KT서브마린도 2% 이상 상승중이다. 내진설계된 원자력 부품을 설계하는 포메탈이 10%대 강세다.

미동앤씨네마가 8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 소식에 4% 이상 오르고 있다.

알파홀딩스 (945원 ▼68 -6.71%)가 미국 대장암 치료제 개발회사인 바이럴진의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참여계약 체결 소식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9%대 약세다. 알파홀딩스는 전일까지 나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파인디앤씨가 이틀째 상한가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조카인 반기로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 파인디앤씨 지분 10.05%를 보유중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인디앤씨 금강철강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로 822개 종목이 상승, 271개 종목이 하락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1.15원(0.10%) 오른 1114.6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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