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38분 현재 전일대비 40.94포인트(2.01%) 하락한 1996.9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이탈한 것은 8월4일 이후 처음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3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36억원 순매도 등 전체 1억원 매수 우위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은행 보험 등 금융업이 상승세인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전기전자가 6%대 넘게 내리고 있으며 철강금속 건설업 등이 2% 넘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81,500원 ▼100 -0.12%)가 7% 넘게 내려 146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일본 등 당국이 기내에서의 갤럭시노트7 사용금지를 권고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10일 국내 갤럭시노트 7사용자들에게 사용중지를 권고한 것이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삼성전자가 146만원대인 것은 7월13일 이후 두달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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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갤럭시노트7 사용중지 권고로 ‘갤노7’의 판매량이 더 감소할 수 있다며 리콜 발표 시점보다 상황이 더 복잡해지고 커진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유지했다.
갤럭시노트7에 배터리를 공급한 삼성SDI가 5% 넘게 내리며 나흘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기가 7%대 내림세다.
SK하이닉스 (236,500원 0.00%)가 4%대 약세다. 삼성물산 POSCO 등이 2%대 내림세인 가운데 한국전력 (19,570원 ▲270 +1.40%) 현대차 NAVER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하락이다.
삼성화재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 보험주가 오름세다.
LG화학 (345,500원 ▲1,500 +0.44%)이 LG생명과학 (67,500원 ▲500 +0.8%) 합병 결정에 소폭 약세다. LG생명과학은 4% 넘게 오르고 있다. LG화학은 이날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LG화학과 LG생명과학의 합병비율은 보통주가 1대 0.2606772, 우선주가 1대 0.2534945다. 합병기일은 내년 1월1일이다.
아시아나항공 (10,520원 ▼90 -0.85%)이 유상증자 결정에 10%대 하락을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일 장 마감후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6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고려포리머가 유일하게 상한가인 가운데 206개 종목이 상승, 607개 종목이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8.70포인트(1.31%) 내린 656.2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7억원, 8억원 순매수이나 기관이 277억원 순매도다.
상당수 업종이 약세다. 섬유의류가 6%대 강세이며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복제 금속 등이 오름세다.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내림세다. 컴투스 케어젠이 3%대 하락이며 코미팜 CJ E&M (98,900원 ▲2,200 +2.3%) 셀트리온 카카오 SK머티리얼즈 파라다이스 GS홈쇼핑 등이 하락이다.
다산네트웍스 (3,360원 ▲20 +0.60%)가 종속회사의 미국 통신장비기업 합병 완료 소식에 4%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소재 통신장비 기업이자 나스닥 상장사인 존테크놀로지 인수 합병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7의 부품주가 동반 약세다. 홍채 인식 렌즈를 단독으로 공급한 코렌 (33원 ▼74 -69.16%)이 14%대 급락 중이다. 코렌의 1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도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갤럭시노트7에 무선 충전 모듈을 공급중인 아모텍 (6,480원 ▲50 +0.78%)도 4% 넘게 하락중이다.
파인디앤씨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248개, 861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11.80원(1.07%) 올라 1110.2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