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 급락...코스피, 외인 매도에 2010선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16.09.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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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삼성전자 급락 및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단숨에 2000대로 밀렸다. 갤럭시노트7 사용금지 여파에 삼성전자는 5%대 급락 중이다.

12일 오전 9시5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7.41포인트(1.35%) 내린 2010.46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 불거진 북한 핵실험과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용금지 악재가 겹치며 투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흐름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13% 내린 1만8085.45로, S&P500 지수는 2.45% 급락한 2171.81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54% 하락해 5125.91로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선물가격은 배럴당 3.7% 급락한 45.88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738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도 230억원 순매도이고 기관이 1031억원 순매수다. 기관 매수의 대부분은 금융투자(1120억원)가 차지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66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01억원 순매수 등 전체 268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22계약 순매도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0계약, 371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대부분이다. 전기전자가 4%대 급락 중이고 의료정밀 제조가 2%대 하락세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 건설 운수창고 증권 서비스도 1%대 약세다. 보험이 1%대 상승 중이고 금융 은행이 강보합세인 것 외에 대부분의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64,200원 ▼500 -0.77%)가 5% 넘게 하락하며 150만원을 하회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내 사용 및 충전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데 이어 일본 캐나다 인도 싱가포르 등 10여개국도 기내에서의 갤럭시노트7 사용금리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국내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에게도 사용중지를 권고했다.



삼성물산 (140,200원 ▼2,100 -1.48%)도 4%대 급락 중이며 SK하이닉스 (183,800원 ▲2,900 +1.60%)도 2%대 약세다. POSCO (386,500원 ▲3,500 +0.91%)가 1%대 낙폭을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전력 (20,800원 ▲450 +2.21%) 현대차 (254,500원 ▼4,500 -1.74%) 아모레퍼시픽 (152,200원 ▲5,400 +3.68%) 신한지주 (56,200원 ▼800 -1.40%) 기아차 (104,800원 ▼100 -0.10%)는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현대모비스 (221,500원 ▼5,500 -2.42%)가 1%대 상승세고 삼성생명 (94,400원 ▼1,200 -1.26%)은 강보합세다.

삼성SDI (384,000원 ▼3,500 -0.90%)가 갤럭시노트7 사용중지 권고 등의 영향으로 4%대 하락을 기록중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이슈에 사업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LG화학 (357,500원 ▼500 -0.14%)LG생명과학 (67,500원 ▲500 +0.8%) 합병 결정에 1%대 상승 중이다. LG생명과학은 합병 결정으로 30분간 거래가 정지됐다. LG화학은 이날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LG화학과 LG생명과학의 합병비율은 보통주가 1대 0.2606772, 우선주가 1대 0.2534945다. 합병기일은 내년 1월1일이다.



아시아나항공 (9,610원 ▲110 +1.16%)이 유상증자 결정에 9%대 하락을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일 장 마감후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6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지수는 5.95포인트(0.89%) 내린 659.0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91억워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4억원 22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섬유의류가 2%대 강세고 컴퓨터서비스 운송이 강보합세인 가운데 금융도 1%대 상승 중이다. 디지털컨텐츠가 2%대 하락 중이고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음식료담배 화학 비금속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 컴투스 (42,600원 ▲2,450 +6.10%)가 2%대 하락 중이고 카카오 (36,650원 ▼100 -0.27%) 코미팜 (4,080원 ▲20 +0.49%) CJ E&M (98,900원 ▲2,200 +2.3%) 파라다이스 (12,050원 ▲670 +5.89%) 휴젤 (245,000원 ▼4,500 -1.80%)이 1%대 약세다. 셀트리온 (194,800원 ▼7,200 -3.56%) 메디톡스 (187,400원 ▼9,600 -4.87%) 로엔 (99,900원 ▲800 +0.8%) 바이로메드 (3,475원 ▲15 +0.43%)는 강보합세다.

다산네트웍스 (3,245원 ▼60 -1.82%)가 종속회사의 미국 통신장비기업 합병 완료 소식에 7%대 급등을 기록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소재 통신장비 기업이자 나스닥 상장사인 존테크놀로지 인수 합병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코렌 (33원 ▼74 -69.16%)이 1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16%대 급락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12.35원 오른 1110.75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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