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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29일 "과거와 달리 콜레라는 적절한 대응을 하면 그리 두려워할만한 감염병은 아니다"라며 "다만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나 위궤양으로 제산제를 복요하고 있는 환자, 노약자 등 고위험군은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엘토르형 콜레라는 고전형에 비해 설사 증상이 심하지 않고, 치료를 받으면 수일 내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다. 균 자체가 위산에 약한 특징이 있어 대부분의 감염자들이 무증상으로 있다가 균이 사멸되면 자연회복된다.
일반적으로 위절제술을 받았거나 위궤양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으로 강력한 제산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위산분비가 적어 고위험군에 속한다. 또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의 면역이 떨어져도 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콜레라 예방은 가급적 익힌 음식을 섭취하고 손을 자주 씻는 방법이 가장 우선이다. 간혹 어패류를 섭취 후 설사는 나지만 고열과 복통이 없는 경우를 환자 스스로 장염으로 생각할 수 있는 데 이때는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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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콜레라는 집단 발생 가능성이 낮고,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거의 없지만, 상하수도 시설이 취약한 외국을 방문할 경우 콜레라 백신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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