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8일 오전 광주 동구 무등산 문빈정사 앞에서 지지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8.28/뉴스1
안철수 전 대표는 28일 광주 한 음식점에서 광주전남 지역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국민의당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교체하라는 명령을 가슴깊이 새기고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내년 겨울 서리 내린 무등산에 오고싶다"며 "낡은시대를 끝내고 새시대를 열어가는 무등의 아침을 다시 맞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대선은 주자교체에 그칠 수 있고 어떤 대선은 정권교체에 머물 수 있다"며 "그러나 다음 대선은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 교체, 세대 교체, 체제 교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이 주도하는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친문(친문재인)계 지도부를 선출한 것과 비교해 국민의당도 친안(친안철수계) 일색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저희는 문호를 활짝 개방해 스스로 시험대를 만들고 끊임없이 그걸 돌파해나가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