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질병관리본부와 전라남도는 지난 15~20일 베트남 호찌민 방문 후 입국한 L씨(남·64)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혈액과 소변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감염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L씨는 베트남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11명 발생한 한국인 지카바이러스 환자 중 베트남에서 감염된 환자는 L씨를 포함해 총 3명이다.
지카바이러스는 감염자와 일상적인 접촉으론 감염되지 않아 환자 격리 등은 필요하지 않다. 잠재적으로는 수혈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며 성접촉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있다.
특징적인 증상은 발진을 동반한 갑작스러운 발열,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이다. 증상은 3~7일 정도 경미하게 진행되며 약 80%가 무증상 감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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