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30선에서 등락…기관 이틀째 '사자'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6.08.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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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법정관리 우려로 6%대 급락…광동제약, 호실적 기대감에 13%대 급등

코스피 지수가 26일 하락 출발하며 2030선까지 내려왔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24분 현재 전일대비 11.43포인트(0.56%) 내린 2031.4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앞서 뉴욕 증시는 경기지표 호조와 국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와 소비재 업종 부진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5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18% 내린 1만8448.4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14% 하락한 2172.47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11% 떨어진 5212.20으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0.56달러(1.2%) 상승한 47.33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이틀째 ‘사자’에 나서 50억원 순매수다. 반면 외국인은 421억원 어치 팔아치우며 사흘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382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37억원 순매도 등 전체 157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16계약 순매도인데 반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3계약, 76계약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전기전자 은행이 1%대 하락중이며 증권 금융업 제조업 등이 내림세다. 운수창고 의약품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등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60,800원 ▲1,500 +2.53%)가 2%가까이 하락, 160만원대로 밀렸다. 삼성물산 신한지주 기아차도 나란히 1%대 하락중이다.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LG화학 한국전력은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광동제약 (5,810원 ▲40 +0.69%)이 올해 3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13%대 급등중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광동제약이 3분기 더위로 음료 매출이 증가해 실적 호조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신세계 (154,700원 ▲2,200 +1.44%)는 8월 들어 면세점 매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는 소식에 5%대 오름세다.

한진해운 (12원 ▼26 -68.4%)은 채권단 요구사항에 못 미치는 자구안을 제출하면서 법정관리 우려로 6%대 급락세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241개, 457개다.

코스닥 지수는 2.11포인트(0.31%) 밀린 681.85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억원, 38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98억원 순매수다.



업종중에서는 출판매체복제가 1%대 하락중이며 반도체 종이목재 건설 비금속 기계장비 제약 컴퓨터서비스 등이 내림세다. 반면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기타제조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등이 오름세다.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 내림세다. 휴젤이 2%대 하락중이고 SK머티리얼즈 로엔 CJ E&M 케어젠이 1%대 내림세다. 반면 파라다이스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코미팜과 카카오가 소폭 오르고 있다.

엑세스바이오 (6,140원 ▲50 +0.82%)는 자회사인 웰스바이오의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국내외 출시 기대감에 8%대 강세다.



390개 종목이 상승, 642개 종목이 하락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50원(0.13%) 내려 1114.4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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