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당정청 한자리에…더민주 초선 靑 앞 '세월호'회견

[the300]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가 25일 오전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정현 대표 등 새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 당정청이 모이는 첫 자리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비롯한 정책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그간 당정청회의가 주로 총리공관에서 열렸던 것과 달리 이번 회의는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다. 참석대상은 기존보다 대폭 늘어서, 당에서 지도부와 당 소속 상임위원장 및 간사, 정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 청와대에서 관련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25일을 '초선 행동의 날'로 정하고 청와대 앞에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정상적 운영과 세월호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실시하기로 했다. 당초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해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실시키로 했지만 당내외에서 '장외투쟁'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며 세월호 문제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해 세월호 유가족 및 특조위 관계자를 만나 향후 대책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