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검찰에 소환돼 취재진의 질문을 받는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사진=뉴스1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4일 박씨의 영장에 변호사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기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66·구속기소)의 연임 로비를 위해 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박씨는 이명박 정부 핵심인사를 비롯해 정관계 인맥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져있다.
박씨는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62)으로부터 일감을 몰아받았다는 의혹에도 연루돼있다. 검찰은 민 전 행장이 취임한 2008년 이후 산은이 뉴스컴과 홍보계약을 체결한 경위를 살펴봤다.
검찰은 지난 8일 뉴스컴과 박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박씨는 지난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다음날 아침까지 21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박씨의 구속 여부는 오는 26일 서울중앙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박씨의 신병이 확보될 경우 로비 의혹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씨는 검찰 고위 간부 출신 인사, 유력 언론사 간부 등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