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롯데백화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장이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뉴스1
정부 고위 관계자는 23일 “다음달 29일 시작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현대·기아차, 삼성·LG전자 등 대형 소비재 업체들이 대부분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열린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에는 유통업체만 참여해 소비재 할인품목이 적었는데 올해는 자동차부터 화장품까지 거의 모든 소비재가 할인판매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시장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화장품업계도 코리아 페스타에 참여한다. 국내서 할인이 거의 없던 설화수, 후 등 최고급 브랜드도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한편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쇼핑관광축제다.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33일간 전국에서 대규모 세일과 축제가 펼쳐진다.
지난해 10월 열린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과 올해 1월에 개최된 ‘코리아그랜드세일’에는 유통업체만 참여하고 제조업체가 참여하지 않아 전국적인 할인행사의 의미가 다소 퇴색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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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는 “지난 세일 행사와 비교해 품목, 할인율을 모두 대대적으로 확대한다”며 “관광객은 물론 국내 소비자에게도 더 많은 상품을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고 내수경기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