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건국 68주년' 표현 논란 "대통령 말씀대로 이해해달라"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6.08.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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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개각은? "아직 몰라"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사진=뉴스1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사진=뉴스1


청와대는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건국 68주년'이라는 표현에서 시작된 논란과 관련 말을 아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전날(15일) 광복절 경축사 중 '건국 68주년'이란 언급을 두고 "어제 대통령 말씀대로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광복 71주년 경축사에서 "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이자 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이라 말했다.



이를 두고 야당측에서는 '건국 68주년'이라는 표현이 정부 수립을 공식적인 대한민국 건국으로 보는 보수 진영의 입장을 반영하는 동시에 헌법에 명시된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또 "광복절 경축사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어제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 저력과 자긍심을 발휘하고 긍정의 힘을 되살려서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자고 하는 말씀을 잘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대변인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일부 부처의 개각설과 관련 "아직 모른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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