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알파홀딩스 "IT·BT시너지...올해 바이오칩 매출 본격화"

더벨 김세연 기자 2016.08.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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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신약물질, 임상1상후 라이선스 아웃...2018년부터 바이오 매출 가능"

더벨|이 기사는 08월10일(13:12)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알파홀딩스(옛 알파칩스 (945원 ▼68 -6.71%))가 오는 2018년부터 안정적 매출 구조 마련을 자신하고 있다. 국내 수위의 기존 시스템반도체 사업(IT)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성장동력이 될 바이오 신약 개발 사업(BT)의 라이선스 아웃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알파홀딩스의 새로운 최대주주 '프리미어바이오' 역시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분야로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 설계 기술을 갖춘 알파칩스를 통해 바이오칩(센서)와 신약 개발 연착륙을 예고했던 프리미어바이오는 인수 직후 신약 개발 기업 '피플스파마'와 '하이펩코리아' 등과 협력을 맺고 바이오 사업으로의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알파홀딩스는 지난 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바이오 부문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사명 변경과 함께 바이오 사업을 담당할 신규 임원진 선임도 마무리하며 사업다각화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대표이사는 이동기, 구희도 각자 대표체제로 구성됐다.



신규 바이오 사업 부문은 구희도 대표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 출신 임원들을 영입해 △바이오칩 사업 △신약개발 사업 △원료의약품 사업으로 세분화돼 추진된다. 기존 시스템반도체 사업 부문은 이전 대표이사인 이동기 대표를 유임해 지속적인 국내 수위의 지위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알파홀딩스는 이미 일본 피플스파마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바이오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바이오 사업은 이달말 피플스파마, 하이펩코리아 등과 공동 출자해 설립될 '피플스파마코리아'가 담당하게 된다. GMP 설비를 갖춘 생산법인 '피플스파마코리아'는 설립이후 연내 난치병 신약 원료물질(API) '유전자발현억제신약(PIPA)'의 상용화를 위한 전임상에 나설 계획이다.

알파홀딩스는 올해 말까지 PIPA의 전임상을 마치고 오는 2018년 라이선스 아웃을 목표로 임상 1, 2상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PIPA가 체내에 잔류하지 않아 부작용이 거의 없는 만큼 임상 1상 이후에도 라이선스 및 팜 아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약 개발과 함께 분자 표적군을 인식하는 바이오칩(센서) 사업은 알파홀딩스의 또 다른 매출 기반으로 주목된다. 기존 시스템반도체 개발 기술과 피플스파마의 바이오칩 기술간 접목으로 충분히 성장가능성 높은 제약회사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알파홀딩스는 기존 시스템반도체 개발 기술이 접목될 바이오칩 사업을 통해 이르면 올해 말부터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이후 사업별 전문성을 살린 각자 대표 체제로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 사업간 책임 경영 구조를 마련할 것"이라며 "바이오칩 사업은 기존 사업과의 충분한 시너지가 기대되는 만큼 이르면 올해부터 매출이 기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 신약물질 개발은 임상 1상 이후 라이선스에 나설 수 있어 2018년부터는 바이오 분야에서 안정적 매출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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