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인크루트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일부터 9일까지 회원 9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준비 때문에 나 여기까지 포기했다'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취준생 및 취업준비를 해본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이 취업준비 탓에에 연애를 포기하는 것은 현 청년층이 겪는 각박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이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연애나 휴가, 친구와의 만남 등을 포기한 가장 큰 원인으론 '금전적인 이유'가 꼽혔다. 경제적인 수입이 없는 탓에 할 수 있는 행동에 제약이 생긴 것. 이어 △취업 외에 다른 것에 신경 쓸 여력이 없어서 △취준생이라는 나의 신분에 좌절해서 △주변의 시선 및 눈치와 압박 때문이라는 답변이 있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치열한 경쟁과 불확실한 미래에 연애를 포기한 젊은이들이 74%나 된다는 점은 인상적"이라면서 "취준생들이 연애마저 꿈꿀 수 없는 현실 탓에 결혼은 고사하고 출산도 할 수 없게돼 결국은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